Letter to myself
Heart
마력
2010. 4. 2. 23:23
Heart
사랑으로 가득찬
열매를 맺고 싶다.
이 세상 그 누구도
감히 탐할 수 없는
고귀한 빛깔의
나만의 열매...
존재만으로도
찬란하게 빛나는
나만의 열매...
훗날
그 열매가 씨앗이 되어
다시 뿌려지는 날
그제서야
사랑으로 가득찼던
열매라는 것을
알아차린다하여도
그 언젠가
찬란한 태양을 마주할 수만 있다면,
씨앗으로 다시 태어나는 날까지
땅속 깊은 곳이라도 외롭지 않아.
훗날
나의 손이 닿는 곳 모두
사랑으로 피어나기를
사랑이라는 열매의 결실을
볼 수 있기를...
아름다운 오늘처럼.
in Thailand